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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시행되는 가주법] 최저임금 50센트 오르고 소비자권리 강화

새해에는 캘리포니아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30가지 이상의 새 법이 시행된다. 1월 1일부터는 가주 최저임금이 시간당 15.5달러에서 16달러로 인상된다. 또한 특정 자격조건을 갖춘 의료진(physician's assistants)은 의사 감독 아래 임신중절수술을 할 수 있다. LA, 글렌데일, 롱비치 등 가주 주요 도시에서는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도 가능해졌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법안 내용을 알아봤다.     ▶최저임금 50센트 인상   가주 노동자의 최저임금은 올해 15.5달러에서 50센트 많은 16달러로 오른다. 이미 LA(16.78달러)와 LA카운티(16.90) 등은 가주 최저임금보다 많다. 또한 가주 정부는 연 소득 6만6560달러 이하 또는 주당 1280달러 이하를 받는 노동자는 오버타임 예외 대상에 적용되지 않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2024년 4월 1일부터  60호점 이상을 둔 프랜차이즈 노동자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20달러가 된다.     ▶자전거 교통법(AB 1909)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갈 때 교차로(intersection)를 건널 수 있게 됐다. 단 자전거 제어신호가 적용되는 교차로에서는 해당 지시를 따라야 한다.   ▶과속단속 카메라(AB 645)   LA, 글렌데일, 롱비치,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오클랜드 등 가주 주요도시에는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가 가능해졌다. 운전자가 규정속도보다 11마일 이상 과속하면 과태료 티켓(ticket)을 자동 발송한다.     ▶캠핑장 예약(AB 618)   더 많은 사람이 주립공원 등 유명 캠핑장을 이용하도록 장려하는 법이다. 캠핑장 예약일 최소 7일 전 취소할 경우 향후 5년 동안 다른 예약이 가능한 크레딧을 제공한다. 캠핑장 예약 첫날 예약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남은 예약일도 잃게 된다. 또한 캠핑장 같은 장소 최장 대여일은 연간 30일, 성수기는 연박은 7일로 제한한다.     ▶숙박예약 취소 간소화(SB 644)   가주 내 숙박시설을 예약할 경우 취소가 간소화된다. 호텔이나 에어비앤비 등을 최소 72시간 전에 예약할 경우, 예약 후 24시간 안에 취소하면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숨겨진 수수료 금지(SB 478)   2024년 7월 1일부터 온라인 숙박, 입장권, 배달료 관련 최종 구매 완료 전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숨겨진 수수료(hidden fees)를 금지한다. 해당 업체는 서비스 실비용을 표시해야 한다.   ▶식당종사자 카드(SB 476)   요식업체 등 고용주는 직원이 사업장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식당종사자 카드(Food handler card) 취득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 요식업체 종업원은 관련 비용을 떠안지 않아도 된다.   ▶성중립 장난감(AB 1084)   일부 소매점을 대상으로 성중립 장난감 구역을 의무화했다. 해당 구역에서는 전통적으로 여자 또는 남자아이 등 특정 성별에 상관없이 장난감을 진열한다.     ▶혐오 기호 처벌 강화(AB 2282)   나치를 상징하는 '스와스티카', 흑인노예 처벌을 떠올리게 하는 '올가미' 등 특정 인종이나 성별을 노린 혐오 기호(hate symbols)를 사용해 다른 사람을 공포에 떨게 할 경우 처벌을 강화한다. 또한 학교, 묘지, 예배당, 직장, 사유지, 공공부지나 시설에서 이런 기호나 상징이 금지된다. 소수계를 특정한 기호나 상징을 사용해도 증오범죄로 취급한다.     ▶보조의사 낙태수술 허용(SB 385)   가주에서 특정 자격기준을 갖춘 보조의사(Physician’s assistant) 등 의료진은 의사의 감독 아래 낙태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가주 대학 학비 공지(AB 607)   2024~2025학년도부터 가주 커뮤니티칼리지(CC)와 주립대학(CSU계열)은 예상 학비와 수강에 필요한 교재비 등을 공지해야 한다. UC계열은 자발적으로 준수한다.     ▶총기 은닉휴대 제한(SB 2)   공공장소 총기 은닉휴대를 제한한다. 21세 미만의 총기 은닉휴대를 제한하고, 은닉휴대 허가를 받은 모든 사람은 총기 소지법, 안전보관, 운반 방법 등을 훈련받아야 한다.   ▶아동 성매매 처벌강화(SB 14)   미성년자 대상 성매매는 강간이나 살인에 준하는 중범죄로 자동 간주한다. 중범죄로 기소되면 유죄인정협상도 제한한다.   ▶펜타닐 불법유통 처벌 강화(AB 701)   펜타닐 1kg 이상을 거래하거나 시도한 사람의 유죄 인정 시 추가 징역형 등 처벌을 강화한다.   ▶경계선 성격장애 분류(AB 1412)   경계선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에 시달리는 사람도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 비폭력 범죄로 기소될 경우 교정시설 수감 대신 정신건강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 조현병(schizophrenia), 외상후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가 있는 사람은 이미 같은 내용이 적용됐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2024년 시행되는 가주법 최저임금 소비자권리 숙박예약 취소 캠핑장 예약 과속단속 카메라

2023-12-14

힐링이 필요해…떠나자~캠핑

늘 자동차 소리와 매연이 뒤섞인 복잡한 도심에서 같은 일상을 보내다 보면 건물 정글에서 벗어나 뻥 뚫린 자연 속으로 떠나고 싶어진다. 여름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고요한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LA 근교 캠핑장을 소개한다.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   캠핑은 가고 싶고 LA를 너무 멀리 벗어나기 힘들다면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Malibu Creek State Park)을 추천한다. 여행 전문가들로부터 남가주 최고의 캠핑지로 불리는 이 주립공원은 LA 북서쪽으로 약 50분 정도 떨어져 있다. 공원은 높은 산봉우리 배경과 오크나무 숲 사이로 시냇물이 흐르는 샌타모니카 산맥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주립공원으로 등록되기 전까지 영화 혹성탈출 등 폭스 영화의 야외 촬영지로 사용됐다. 호수가 많은 이 공원은 여름철 더위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며 하이킹과 바이킹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예약은 필수다.     ▶웹:parks.ca.gov/?page_id=614   세쿼이아와 킹스 캐니언   거대한 세쿼이아 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하며 깊은 협곡과 맑은 물이 콸콸 흘러가는 강으로 유명한 세쿼이아와 킹스 캐니언 국립공원은 여름 더위를 물리치기 좋은 캠핑 장소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북쪽으로 약 75마일 떨어져 있는 세쿼이아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제일 큰 나무로 알려진 셔만 장군 나무(General Sherman Tree)가 자리 잡고 있다. 국립공원 내에는 약 6곳의 캠핑장이 있다. 대표적인 ‘로지폴 캠프그라운드’는 마켓, 빨래방, 샤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인근에 있으며 공원 셔틀버스의 종착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 캠핑장은 최대 200개의  텐트와 RV를 수용할 수 있으며 6700피트 해발 고도에 자리 잡고 있다.     ▶웹:nps.gov/seki/planyourvisit/campgrounds.ht   크리스탈코브 주립 해변 모로 캠핑장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크리스탈코브 주립 해변 모로 캠핑장(Crystal Cove State Beach Moro Campground)에서는 가장 캠핑다운 캠핑을 즐겨볼 수 있다. 이 캠핑장에는 물과 전기공급이 안 되어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하루 정도 세상과 단절되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깨끗한 화장실과 동전 샤워 시설은 구비되어 있다. 캠핑장에는 28개의 지정된 RV와 트레일러 장소, 그리고 30개의 텐트를 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모로 캠핑장에서 약 3마일 떨어진 곳에는 모로 캐년(Moro Canyon)이 있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또 해안선과 등산로가 있어 다채로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또 다른 재미는 일 년 내내 공원 직원들이 이끄는 해설 프로그램이다. 조수 웅덩이 탐험 혹은 새 관찰 투어가 가능하며 해변에서 발견된 바다 유리를 이용하여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웹:crystalcovestatepark.org   샌엘리호 해변 캠핑장   높이 솟은 절벽 가장자리의 샌엘리호 해변 캠핑장(San Elijo State Beach Campground)은 카디프(Cardiff) 해안에서 일 년 내내 서핑을 즐기는 방문객으로 항상 북적인다. 캠핑장의 근거지인 엘리 하워드 서프 스쿨(Eli Howard Surf School)은 캠핑과 일일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캠핑장 인근에는 레고랜드와 시월드가 위치해 있어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로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또 캠핑장에서 3분만 걸으면 씨사이드마켓이 있어 지역 어부가 갓 잡은 신선한 생선을 맛볼 수 있다. 캠핑장에는 171개의 사이트가 있으며 이 중 145개가 오션 뷰다.   ▶웹:parks.ca.gov/?page_id=662   엘캐피탄 캐년   캠핑이 조금 부담스러우면 자연을 그대로 즐길 수 있지만, 숙박과 식기구가 준비된 글램핑도 좋은 방법이다. LA에서 차로 약 2시간 떨어진 엘캐피탄 캐년(El Capitan Canyon)은 푸른 바다와 녹색 나무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캠핑지다. 이곳에는 100여 개의 오두막과 텐트 및 RV가 있어 다채로운 캠핑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숙박시설 내에 식기구 등 요리 장비가 마련되어 있어 캠핑 초보자도 쉽고 간편하게 캠핑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또한 숲속을 따라 드라이브 코스가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관광 코스로는 서핑 강습, 고래 관찰, 카약 체험, 와인 시음 등이 있어 자연과 액티비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5월~9월 사이에는 여름 콘서트도 열린다.다.   ▶웹:elcapitancanyon.com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여름특집 캠핑 캠핑장 예약 세쿼이아 국립공원 캐니언 국립공원

2023-06-11

올여름 콜로라도 캠핑 계획중이면 예약 서둘러야

 올여름 메모리얼 데이 주간과 독립기념일 주말에 캠핑을 떠날 생각이 있다면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의 수많은 캠프장들이 벌써부터 치열한 예약전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콜로라도의 국립공원 캠프장과 주립공원 캠프장들은 이미 6개월 전에 예약을 한 발빠른 캠퍼들로 인해 캠핑장소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메모리얼 데이 주말은 지난 11월부터 예약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7월4일 독립기념일 주말의 예약은 지난주부터 폭주하기 시작했다. 국립공원과 국유림에 위치한 캠핑장 예약은 Recreation.gov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주립공원 캠핑장의 예약은 콜로라도 공원 및 야생동물 캠핑 홈페이지(https://www.cpwshop.com/campinghome.page)를 통해서 예약이 가능하다. 록키산 국립공원의 올해 캠핑장 예약 시스템은 작년과 같지만, 가능한 캠프사이트의 수는 거의 평년수준까지 복귀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캠핑장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사이트의 수가 전체 수용한계의 50%로 제한되었었다. 또 공원 서쪽에 위치한 팀버 크릭 캠프장은 작년에는 이스트 트러블섬 산불과 코로나로 인한 직원 거주지 문제로 폐쇄했었으나 올해는 98개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산중 백패킹 캠핑과 관련해서 록키산 국립공원 관계자들은 올해 퍼밋 판매 세부사항을 확정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이 퍼밋은 보통 3월부터 판매에 들어가는데, 작년에는 온라인 복권 시스템을 사용해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조절하며 며칠에 걸쳐 조금씩 퍼밋을 판매했다. 올해는 1월 말경에 세부사항이 발표될 예정이다. 콜로라도에 있는 11개 국유림의 캠핑장을 전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 산림청이 관리하는 Interactive Visitor Map을 찾아보는 것이다. https://www.fs.fed.us/ivm/로 들어가면 콜로라도의 모든 국유림 캠핑장의 정보뿐만 아니라, 등산, 자전거타기, 승마, 트레일 정보, 피크닉 할 수 있는 곳, 낚시, 호수 및 강, 시냇물 정보, 산악용 오토바이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캠핑장 예약에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실망하기는 이르다. 또다른 캠핑 옵션이 있기 때문이다. 그 첫번째는 “분산된 캠핑(Dispersed camping)”이다. 이것은 캠핑장으로 지어진 곳이 아닌 곳에다 텐트를 치는 것으로, 이는 곧 피크닉 테이블이나 캠프파이어 장소가 없고, 식수라든지 화장실도 없지만, 그래도 텐트를 칠 수 있도록 허용된 곳에서 캠핑을 할 수 있다. 미 삼림청의 Interactive Colorado map에서 dispersed camping area를 검색하면, 허용된 지역의 목록과 이를 이용하기 위해 준수해야 할 사항들을 찾아볼 수 있다. 두번째는 “야영 백패킹(overnight backpacking)”이다.  산림청은 interactive map을 통해 국유림에서 backpacking location들을 공개하고 산 속에서 하이킹을 하다가 하루를 지낼 수 있는 장소들을 찾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Indian Peaks Wilderness Area의 허용된 장소에서 캠핑을 요하는 백패킹 퍼밋은 조만간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퍼밋은 2월 1일부터 Recreation.gov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올여름 캠핑장 예약 주립공원 캠핑장 국유림 캠핑장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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